요한계시록 22장 12절에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라고 했듯이 모든 그리스도인은 마지막날에 상급의 심판이 있습니다. 성화 과정에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섬기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선한 일을 한 것에 따라 하늘의 상급의 차이가 분명하게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칭의되어 구원받습니다.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앞으로 저 천국에서 누리는 기본적인 영광의 누림은 같습니다. 하지만 성화 과정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행한 만큼 각자가 받는 하늘나라 상급은 다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열심히 수고하고 순교한 사도 바울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못박히실 때 우편에 있었던 강도 (누가복음 23:42-43)의 상급은 결코 같을 수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이 땅에서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다른 사람에게 선한일을 하는 것을 단지 상급에만 연결시키면 기독교의 진리를 축소시키는 것이 됩니다. 칭의를 받은 성도가 선한 일을 하는 동기는 상급을 받기 이전에 주님이 나에게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가 주님의 은혜를 더 누리고 싶은 마음으로, 주님의 은혜를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이것을 하다보니까 그 결과로 하늘 상급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화 과정에서 우리가 선한 일을 하게 하는 추동력은 상급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먼저여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죽으시고 영생을 주신 주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함으로 선한 일을 열심으로 감당할 수 있길 원합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 우리가 이 땅에서 행한 모든 선한 일을 잊지 않으시고 하늘의 상급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 신앙의 대선배 사도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구원받은 후, 하나님께서 그에게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립보서 3:14)고 했던 그 고백과 삶이 저와 여러분의 고백과 삶이 될 수 있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