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삶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고 할 때, 여기서 “안다”라는 말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안다”라고 할 때 “안다”라는 의미는 단순히 머리로, 혹은 지식으로, 또는 명제적으로 아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정보적으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안다” (헬라어로는 “기노스코”, 히브리어에서는 “야다”)라는 의미는 부부가 동거하면서 서로를 인격적으로 알고, 체험적으로 아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고, 체험적으로, 경험적으로 아는 지식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좀 더 쉽게 말씀을 드리자면 이런 예를 들 수 있겠습니다.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할머니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 할머니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머리로, 지식으로, 또는 정보적으로는 조금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 할머니가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체험적으로 그리고 경험적으로 참된 만남을 가졌다면 그 분은 진실되게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반대로 성경을 지식적으로 정보적으로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삶 속에서 전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없고, 체험이 없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없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안다고 할 때 “안다”라는 말의 의미는 머리나 지식과 정보가 아니라 관계 (relationship)적 용어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더 깊고 친밀한 교제를 가짐으로서 하나님을 더욱 더 알아갑니다.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가질때 우리의 인격과 삶이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고 (로마서 8:29), 우리의 삶에 성령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5:22-23). 이것이 참되게 하나님을 알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