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리 수정주의자 중에,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선택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관계에로 ‘진입’ (getting in) 하지만 (칭의되었지만), 성화 과정에서 그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머물러’ (staying in) 있으려면 율법을 행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화 과정에서 선한 일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머물러 있지 않으면 구원에서 도중에 탈락될 수 있다고 합니다. 교리 수정주의자들이 율법을 지켜야 하고 선한일을 행한다고 주장하는 바를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적지 않은 신자들이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그들의 삶 속에서는 선한 일들이 나오지 않는 방종주의적 믿음, 즉 구원파적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선택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관계에로 ‘진입’했으나 성화 과정에서 선한 일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머물러’ 있지 않으면 구원에서 탈락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성경이 말하는 바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가르침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는 칭의를 받을 때, 인간의 행위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 오직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것처럼, 성화 과정에서도 인간의 행위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거룩하게 성화되어 간다고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선한 일은 구원을 받는 어떠한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리스도인이 행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에베소서 2장 8-10절에서 말씀하는 바와 같이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행함 (선한 일)이란 구원받은 목적과 열매와 결과로서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의지하는 인격적인 믿음, 살아 있는 구원받을 만한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삶에는 행함 (선한 일) 이 열매로 반드시 맺히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와 인격적인 믿는 믿음으로 칭의된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그와 함께 머물러 있기 때문에 성화 과정에 행함 (선한 일)이 나타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교회를 출석하는 신자들 중에 그 삶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선한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면 두 가지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 번째, 처음부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믿지 않은, 구원받지 못한 자입니다. 두 번째, 예수를 인격적으로 믿음으로서 구원은 받았지만, 아직 선한 일을 할 수 없는 영적으로 아주 유치한 어린 신앙에 머물러 있는 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칭의된 성도가 성화 과정에서 선한 일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머물러’ 있지 않으면 구원에서 탈락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교리 수정주의자의 가르침을 경계하시기 원합니다. 시간 순서상으로 칭의와 성화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먼저 옵니다. 먼저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를 믿어 칭의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은혜가 먼저 우리에게 나타났기 때문에 성령의 도움을 받아 거룩하게 성화되어져 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의 선한 일 (행함)을 구원의 조건으로 높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직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해 주시고 (칭의), 또한 실재적으로 거룩하게 성화되어져 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만 높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