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지녀야 할 가장 큰 덕목 중 하나는 겸손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야고보서 4:6). 겸손이란 피조물의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반대로 교만은 피조물의 자리를 지키지 않고, 자기를 높여 하나님과 같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피조물의 자리를 지키지 않고 자기를 높여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교만이 죄의 본질입니다.

창세기 3장에 보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류의 조상인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그가 받은 복을 누리면서 피조물의 위치를 지키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섬기면서 살아야 했지만 그가 스스로 교만하여져서하나님과 같이 되기 위한 의도로 선악과를 먹게 됩니다 (창세기 3:5). 아담은 실수로, 우연히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의도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먹습니다. 이것이 교만이며 교만은 죄의 본질입니다. 그리고 아담의 원죄를 물려받은 후손인 우리 모두에게도 자기 자신을 높이려는 교만함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높여 내가 하나님이 되려고 합니다.

20세기 기독교 최고의 변증가인 C.S. 루이스는 그의 책 “ 순전한 기독교”에서 교만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기독교 스승들의 가르침에 따르면 가장 핵심적인 악, 가장 궁극적인 악은 교만입니다. 성적 부정, 분노, 탐욕, 술 취함 같은 것들도 이 악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합니다. 악마는 바로 이 교만 때문에 악마가 되었습니다. 교만은 온갖 다른 악으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맞서는 마음 상태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악(죄)는 성적 부정, 분노, 탐욕, 술 취함이 아니라 자기를 높여 하나님과 같이 되는 교만임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십니다. 하지만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지음받은 피조물로서 우리의 자리를 지키며 겸손함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길 원합니다.그럴때 비로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