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 대학 병원의 심장 전문의 레빈 박사가 경험한 임상 사례 중 잘 알려진 일화가 있습니다. 레빈 박사의 환자 중에 심장기능이 극도로 약화된 한 노인이 있었습니다. 노인은 거의 회복이 불가능한 중증 환자였습니다. 박사는 그 노인의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의과대 수련생들로 하여금 제 기능을 상실한 심장 소리를 들어보게 했습니다. 수련생들은 심장 소리를 직접 들어보고는 모두 하나같이 “잘 들립니다. 아주 뚜렷하게 잘 들려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레빈 박사는 병실을 나오면서 가족들에게 장례를 준비하는 게 좋겠다고 일러두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생사를 넘나들던 그 노인이 계속 호흡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닙가? 오히려 호흡이 점점 또렷해지고 심장 상태가 급속도로 호전되어 일주일 만에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퇴원하는 날 회진을 하던 레빈 박사는 노인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어르신, 이렇게 심장이 좋아지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노인은 오히려 반문했습니다. “지난번에 박사님과 학생들이 내 심장 소리가 잘 들린다고 기뻐하지 않았습니까?” 노인은 정신이 가물가물한 상태에서 레빈 박사와 학생들이 주고받는 말들을 듣고는 자신의 심장이 좋다는 뜻으로 알아듣고 그 때부터 희망을 갖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의 혀에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인생을 매고 푸는 힘. 그것은 우리의 혀에 달려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사무엘상 25장에 등장하는 나발과 아비가일 부부일 것입니다. 남편 나발은 어리석은 말로 다윗의 살기어린 분노를 촉발했습니다. 하지만 아내 아비가일은 지혜로운 말로 다윗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고 살기를 잠재웁니다. 나발은 열흘 후에 아마도 치명적인 질병을 얻어 죽음에 이르지만 아비가일은 다윗의 아내가 되어 훗날 왕비의 자리에 오릅니다. 한 사람은 말로 인해 인생이 매였고 다른 한 사람은 말로 인해 인생이 풀렸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잠 18:21).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사람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 밖으로 내놓는 것입니다. 마음에 선이 가득하면 선한 말을 하고 마음에 악이 가득하면 악한 말을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말을 관리하려면 먼저 마음을 관리해야 합니다. 마음의 정원을 하늘 언어로 가득 채우려면 말씀 묵상을 통해 하늘의 좋은 언어를 매일 심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새해 2019년에도 원망과 불평의 언어, 믿음 없는 언어 대신 감사와 찬양의 언어, 믿음의 언어를 심는 훈련을 매일 매일 하기 원합니다. 좋은 언어, 믿음의 언어가 습관화되기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입술로 통하여 나오는 언어를 통하여 주의에 이웃들을 살려내는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