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과정에서 그리스도인이 거룩한 삶을 살 수도 있도록 도와주는 은혜의 방편이 있습니다. 개혁주의 주류 입장에서는 말씀과 성례(세례와 성찬)를 은혜의 방편으로 보지만, 여기에 기도와 교제 등도 은혜의 방편에 첨가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은 앞에서 말씀드린 은혜의 방편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이 바로 주일 공예배라는 것입니다. 주일 공예배 안에는 하나님 말씀의 선포가 있고 성례(세례와 성찬)가 있으며, 기도가 있고 성도의 교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인격적으로 믿음으로 칭의된 그리스도인이 가장 효과적으로 이 땅에서 성화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주일 성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궁극적인 이유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창조의 목적이고 (이사야 43:21), 또한 구원받은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덧붙어야 할 것은 칭의된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 또한 주일 성수입니다. 매 주일 예배에 참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 사랑을 기념하고 영적 임재를 경험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고대하는 성찬식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주 안에서 떡을 떼면서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인 저와 여러분들이 은혜의 방편이 모두 포함된 주일 예배를 드림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이것을 뒤집어 말하면 주일 예배를 등한시 하는 그리스도인은 제대로 성화가 될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일예배를 참여하는 것이 구원받는 조건은 아니지만 이미 구원받은 성도로서 성화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이 있다면 주일 성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일 예배를 소홀히 하는 성도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영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성도 여러분! 은혜의 방편의 종합 선물 세트와 같은 귀한 주일 예배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매 주일 예배를 신령과 진리로 참여하여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예비하신 하늘의 신령의 은혜를 풍성히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실제의 삶 속에서도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영적 예배를 드릴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