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기쁨과 감격은 원하지만 정작 자기 안에 있는 죄악의 심각성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율법이 본인의 죄의 문제를 아프도록 낱낱이 파헤치는 것을 귀 기울여 들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이 주는 진정한 감격과 해방을 맛보지 못합니다.

죤 스타드 (John Stott)는 그의 갈라디아서 강해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 시대 교회들이 저지르고 있는 가장 큰 실수 가운데 하나는 죄와 심판을 덜 강조하는 경향이다. 율법을 우회해서 복음으로 직행해서는 안된다. 율법이 먼저 제시되기도 전에 복음에 감사할 인간은 아무도 없다. 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때는 밤하늘이 먹물처럼 어두울 때이다. 죄의 심판의 어두움을 배경으로 할 때에 비로소 복음이 찬란하게 빛을 발한다”라고 했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24절에 보면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몽학선생 (초등교사)” 이라고 했습니다. 율법의 역할은 우리를 예수께로 인도하여 그를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우리를 정죄하고, 죄를 드러내어 ‘나는 전적으로 타락된 자구나’,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자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 우리를 절망으로 몰아 넣습니다. 그 다음 나의 죄의 문제를 해결할 구세주이신 예수님께로 인도하여, 그를 믿음으로 구원받게 됩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를 진정으로 내 죄의 문제를 해결하실 구세주로 영접하기 전, 선행되어야 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 상태를 보여주는 거울인 율법을 통하여 ‘진실로 내가 죄인이구나, 죄로 인하여 내가 죽었구나’ 라고 깨달아야 합니다. 그때 비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죄 문제를 해결하고 구원하실 구세주로 믿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절망 가운데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정으로 감사함으로 감격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몽학선생 (초등교사)인 율법을 통하여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을 진실로 깨달은 후, 예수님께 인도함 받고 그를 믿어 구원받는 은혜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로마서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