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나 불교 같은 종교의 궁극적 실재 (ultimate reality) 는 절대적인 원리, 에너지, 힘과 같은 비인격적 존재입니다. 이와 달리 기독교의 궁극적 실재는 지성, 감성, 의지가 있는 인격적인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다시 말해 기독교에서 말하는 궁극적 실재는 어떤 것 (something)이 아닌, 어떤 분 (someone)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오늘도 실제로 살아 계셔서 행동하시고, 우리의 삶에 간섭하시며, 우리와 의사소통을 하면서 친근한 관계를 맺고 싶어하시는 인격적인 분이십니다. 이것이 기독교와 다른 종교와 구별되는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과 사람과의 만남의 사건이 가득합니다. 하나님과 아담과의 만남, 하나님과 노아의 만남,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만남, 예수님과 제자들과의 만남… 등, 수많은 만남 (encounter)으로 가득합니다. 이와같이 기독교의 본질은 어떤 지식을 깨닫는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기 위해 우리는 기독교의 믿음을 관계론적 용어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전에 우리는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원수 관계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죄인인 인간 사이의 중보자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 대신 죄의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하나님과 더불어 화목하게 되어 바른 관계로 회복되었습니다 (로마서 5:10). 그러므로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받는 믿음은 스콜라 철학에서 말하는 지식에서 오는 단순한 동의가 아니라 우리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와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그 분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인격적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받는 참된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독교는 관계적 종교 (relational religion) 임을 기억합시다. 구원받는 참된 믿음이란 죄와 사망의 권세로 부터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진정으로 구세주로 모시는것입니다. 구원받는 참된 믿음은 예수님을 나의 진정한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면서 그 분을 의지하고 신뢰하며 그 분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제가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기는 저와 여러분의 믿음이 매일의 삶 속에서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을 인정하고 그와 동행하고, 교제하고, 순종하면서 긴밀한 인격적 만남을 가지면서 참된 믿음으로 신앙생활 할수 있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