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존재론 (ontology)에서 궁극적 실재는 칼 막스가 주장하는 유물론 (materialism)이 아니고, 또한 플라톤이 말하는 관념론 (idealism)도 아닙니다. 기독교의 존재론에서 궁극적 실재 (ultimate reality)는 인격체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구원받는 믿음이란 궁극적 실재이신 삼위일체 하나님과 인격적인 바른 관계를 맺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살아 계신 인격체인 예수님과 관계를 맺고 그와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할 때 ‘안다’는 히브리어 ‘야다 (yadah)’ 이고 헬라어로는 ‘기노스코 (γινώσκω)’ 를 사용합니다. 이 원어의 의미는 부부가 함께 동거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믿음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사귐과 교제, 교통을 통해 인격적으로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을 안다’는 의미이고, 또한 이것이 구원받는 참된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구원 받는 믿음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사실과 명제, 정보에 관해 단지 나의 머리로, 지적으로 동의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믿음에는 머리로 깨닫는 지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참된 믿음은 지식이 본질이 아니라 예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구원받는 참된 믿음은 십자가 상에서 나의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인되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믿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신뢰하고, 의뢰하면서 그 분과의 사귐과 교제, 교통을 통해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적인 믿음이며 구원받는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가 가진 믿음이 어떤 믿음인지 정직하게 돌아보시길 원합니다. 단순히 하나님에 관하여 정보적으로, 지식적으로만 알고 있는가? 아니면 살아계신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바른 관계를 맺고 있는가? 또한 매일의 삶 속에서 그를 인정하고 그와 동행하고, 교제하고, 순종하면서 긴밀한 인격적 만남이 있는가?를 점검해 보시길 원합니다. 기독교 믿음의 본질이 하나님과 인격적 만남을 가진다는 것을 아는 것이 성경적인 건강한 신앙 생활을 함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