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자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 오직 예수, 오직 믿음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인간의 행위와 공로는 구원 받음에 있어서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합니다. 하지만 구원받은 자의 삶의 열매로써 선한 일을 하고 율법을 행한다고 믿습니다 (에베소서 2:8-10절). 율법주의자도 구원 받음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를 통한 예수를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인간의 행위와 공로가 함께 수반되어야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복음주의자와 율법주의자가 선한 일을 하고 율법을 행하는 것이 겉으로 보기에는 같아 보이지만 그것을 행하는 동기는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복음주의자에게 있어서 선한 일을 행하는 동기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 오직 예수, 오직 믿음으로 구원 받은 증거와 열매로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인 반면, 율법주의자는 구원을 받기 위한 방편과 조건으로 선한일을 행합니다. 다시말해, 율법주의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줄 수 있다는 보혈의 완전성과 절대성을 부인합니다. 율법주의자에게 있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나의 공로와 노력으로 구원을 이룸에 있어서 조금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고 도와주는 조력자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복음주의자와 율법주의자가 선한 일을 행하는 동기가 다름에서 오는 결과는 어떻게 다릅니까? 복음주의자는 누구보다도 선한 일을 열심히 하고 난 후에 하는 고백이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라고 고백합니다 (누가복음 17:10). 그러나 율법주의자는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라고 기도하는 바리새인처럼 자기의 인간적인 의를 자랑합니다 (누가복음 18:1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열심히 선한 일을 행하고 “나는 무익한 종이라 내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고백하는 자입니까? 아니면 내가 행한 인간적인 의를 자랑하는 자입니까? 어떤 고백을 하는가를 보면 내가 복음주의자인지, 율법주의자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