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종주의란, 구원은 인간의 공로와 선행, 행함과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받기에, 한번 구원받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도 상관 없다고 말하는 거짓 복음입니다. 이러한 방종주의에 물든 사람들은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구원인데, 그 구원을 오직 은혜와 믿음으로 받았다면 그 이후의 삶에 대해 내가 고민할 이유가 무엇이며, 또 이미 구원은 따놓은 당상인데 왜 내가 선행에 대해 고민하고 또 노력해야 하는가?”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방종주의는 하나님의 은혜의 심각한 왜곡이며 타락한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2장 10절에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빚으시고 당신의 걸작품, 명작품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신 목적이 바로 “선한 일을 위하여”라고 합니다. 즉 선행이 구원 받음의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우리의 선행으로 구원 받은 것이 절대 아닙니다. 즉 선행이 구원 앞에 구원의 조건으로 올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선행은 우리가 오직 믿음과 은혜로 구원받은 목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즉 선행은 구원의 사건 뒤에 따라오는 구원의 목적이자 결과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은혜와 믿음으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선행을 위하여 선행을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어 있고,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성경의 명확한 가르침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어떤 사람이 자신이 구원받았음을 당연히 여기면서 율법폐기론을 주장하고 방종주의에 빠져 행함과 선행을 무시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그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처음부터 경험하지 못한 불신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직 주님의 은혜와 그 분을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죄인이었는지를 깨달은 자이고, 그런 죄인에게 하나님께서 얼마나 파격적인 은혜를 베푸셨는지를 아는 자이며, 따라서 그 분의 은혜에 감격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떻게 하면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